10일, KBS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여배우 스캔들 의혹' 관련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씨는 2007년 12월 12일, 바다를 배경으로 한 김부선 씨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 후보가 당시에 찍어준 사진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김부선)집에 태우러 와서 이동하면서 바닷가 가서 사진 찍고 거기서 또 낙지를 먹고. 그 때 이 분(이재명) 카드로 밥값을 냈다"고 말했다. 자신이 찍어줬다는 이 후보의 사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기자가 '왜 2010년과 2016년, 두 번에 걸쳐 이 후보와 아무런 관계가 아니라고 말을 바꿨는지 질문하자 김씨는 "(누군가가)사실을 얘기하면 그 사람 매장되고. 진짜로 적폐세력들하고 싸울 사람은 이재명 밖에 없다. (사실이) 아니라고 해야 된다."고 압력을 넣었다고 해명했다.

김씨는 자신의 전과 등을 거론하는 이 후보의 협박성 발언을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의 부장검사들이 친구인데 너(김부선) 대마초 전과 많으니까 너 하나 엮어서 집어넣는 건 일도 아니고..."라는 식의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증명하듯 앞서 이 후보는 김씨와 설전 가운데 김 씨를 거듭 대마초로 압박하기도 했다.

당시 김씨는 트위터 글을 캡처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이재명씨 자중자애하시라”, “성남 사는 가짜 총각, 거짓으로 사는 게 좋냐”라고 썼고, 이 후보는 다시 김씨의 대마초 전력을 거론하며 “이분이 대마를 좋아하시지 아마…”라고 적어 압박했다.

김 씨는 오래 전, 휴대전화를 바꿔 이 후보와 만나던 2007년 말부터 2009년 초까지의 통화 내역이나 문자 메시지 등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서 밝혔듯 이 후보의 카드내역엔 그 흔적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김 씨는 "이제 세 번예요. 더 이상 제가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어요. 이게 거짓이면 저는 천벌 받을 거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어요. 제가 살아있는 증인이다"면서 결백함을 호소했다.

10일, 공지영 작가는 SNS를 통해 금일 저녁 9시, ‘KBS 뉴스9’에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불륜 스캔들 논란에 휩싸였던 여배우 김부선 씨가 출연해 최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공 작가는 “오늘(10일) 밤 9시 KBS 뉴스에 김부선 씨가 직접 나와 인터뷰에 응합니다”라며 “전언에 따르면 공영방송 여건상 선정적인 부분까지 방송하긴 힘들고 그러나 꽤 유의미한 진술이 있다네요”라고 적었다.

공 작가에 따르면 김 씨가 인터뷰 도중에도 여러 번 경련으로 힘들어했다고 한다. 공 작가는 또한 “이재명 후보는 지금이라도 그녀에게 정식으로 사과하십시오. 심신이 몹시 미약하고 공포심으로 떨고 있습니다”며 “그분 불륜 못믿겠다 하신 분들 여러 가지 증거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고 말해 후폭풍을 예고 했다.

앞서 김부선은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로 지목된 뒤 시사 잡지와 인터뷰를 한 적 있으나, TV에 나와 사건을 언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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