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우본은 지난달 20~26일 남북 정상회담 기념우표첩 예약을 온·오프라인 창구에서 실시해 총 11만6000부 예약을 받았는데 판매 과정에서 일부 지방 우정청과 산하 우체국이 판매 실적을 올리기 위해 일선 직원들의 실적 경쟁을 부추기며 심지어 자체 예산으로도 우표첩을 예매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강매 논란이 일고 있는 기념우표첩은 지난 4월 열린 남북 정상회담 김정은 사진과 역대 정상회담 김정일 사진, 문구, 기념우표 등이 부착된다. 판매 가격은 2만5000원이다.

우본 내부 통신망에는 "판매 실적이 평균 이하라며 직원들에게 반협박 강매하는 현실을 본부장님께서는 아시는가" "상품이 안 팔리면 안 팔리는 거지 직원이 부담을 안아가면서 팔아야 하나" 같은 내용의 불만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우체국 직원은 "지방 우정청끼리 판매 경쟁을 하면서 직원들에게 판매를 독촉해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말했다.

우본도 자체 조사 결과 우체국 명의로 우표첩을 구입한 사례와 직원들의 불만 의견을 확인하고 과도한 마케팅과 강매 행위를 중단하도록 하는 협조 공문을 내렸다.

우본은 이 공문에서 "예산을 활용해 일부 소속 관서에서 우표첩을 구매하거나 직원에게 강매하는 등 부적절한 사례가 적발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정치적 논란 가능성과 직원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정치적 논란이 생기지 않을 수 없는 사건이다. 이제껏 발행했던 우표들은 아무렇지도 않고 왜 하필 김정일, 김정은이 떡 하니 나온 우표만 강매를 시키는가? 물론 우본 임직원들이 무슨 잘못이겠나. '평화'라는 명목으로 모든걸 정당화 시키려는 그 인간의 잘못이지.
  1. 민족의 십일조 2018.09.07 16:52 신고

    강매하지 말고 자발적으로 사고 싶은 사람 사게 해주지.... 현재 예약 마감이라서 못 사는 1인입니다.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