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보유한 실업자는 40만2천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만6천 명 늘었다. 이는 5월 기준 2000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전체 실업자 112만1천 명 가운데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학력자 비중은 35.8%로 고졸 학력자(40.6%)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전문대 졸업자까지 포괄한 대졸 실업자 비율은 48.8%에 달했다.

2000년 5월에는 실업자 중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 보유자가 14.2%에 불과했다.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고학력 실업자 비중이 18년 사이에 2.5배 수준으로 확대된 셈이다.

5월 기준 4년제 대졸 이상 학력을 보유한 경제활동 인구는 933만2명으로 18년 전(379만 명)의 약 2.5배로 늘었다. 또 전체 경제활동인구 중 4년제 대졸 이상 학력자의 비중은 2000년 5월 17.0%였는데 지난달에는 33.1%로 뛰었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5월 경제활동인구 조사 기간이 지방직 공무원 시험 기간과 겹쳤다"고 말했지만 전체 실업자 수치도 경제지표도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정부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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