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9일 중랑구 묵동수림대공원에서 열린 서울장미축제 현장에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게 "제가 오전에 종로구 사직동을 갔는데 폭격 맞은듯이 엉망이었습니다"고 말하자 박 후보는 "예 제가 잘 한번 챙겨보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로부터 19일여 지난 후 열린 지상파 3사 주관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안 후보는 박 후보에게 사직동 현장 사진을 보여주며 "여기가 어딘 줄 아십니까?"하고 물었으나 박 후보는 "사진만 보고 어떻게 압니까"하고 대답했다.

이에 안 후보는 "사직동 현장 입니다. 가보셨습니까?"라고 묻자 박 후보는 방문했단 말은 하지 않고 화제를 돌리려 했다.

안 후보가 언급한 장소는 사직2구역으로, 과거에 도시환경정비구역이었다. 사직2구역 주민은 도시환경정비, 즉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박 후보가 시장이던 작년 3월 서울시가 도시재생을 추진하기 위해 도시환경정비구역을 해제한 바 있다. 이후 소송이 진행되면서 재개발도, 도시재생도 추진되지 않고 있다.

사진을 보면 현장은 처참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결국 방문조차 않았다는 거네?", "박 후보를 저기서 한달 간 지내게 해라", "믿음이 안간다", "서울 시장 잘못 뽑았다가 나도 저리 될 수도 있다"는 등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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