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젊은 방송’을 지향한다는 명목으로 가을 개편에 맞춰 중장년층과 소수 계층을 위한 장수 프로그램을 대거 폐지시켰으나, 시청률은 물론 공영성도 매몰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KBS ‘콘서트 7080’은 지난 3일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배철수 씨는 “작별인사하고 내려가야 하는데 발걸음이 안 떨어지네. 매주 공개홀을 가득 메워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며 감정이 복받치는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배 씨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빠르게 싫증을 느끼는 시대인데 한 프로그램이 14년 동안 지속할 수 있었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며 “‘콘서트 7080’에 대한 프라이드를 늘 안고 살겠다”고 종영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렇듯 KBS의 가을 개편 이후 중장년층과 소수 계층을 위한 장수 프로그램이 대거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콘서트 7080’은 1970, 80년대에 20대를 보낸 세대를 겨냥한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이다.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의 갑작스러운 폐지에 시청자들은 반발했다.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종영 이유를 설명해 달라”, “폐지를 막아주세요. 수신료의 가치를 보여 주세요” 등 폐지를 반대하는 글들이 우후죽순 올라왔다. 

이에 대해 KBS 관계자는 “가을개편에 (프로그램 폐지가) 예정되지 않아 의아해하는 직원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김덕재 KBS 제작본부장은 “프로그램이 오래돼 형식과 시청률이 정체돼 왔다”며 “추후 중장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승동 KBS 사장은 8월 가을 개편 설명회에서 “KBS를 효율적이고 젊은 방송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KBS는 5년 이상 방영된 프로그램들이 줄지어 폐지됐다. 18년 동안 방영된 ‘VJ 특공대’, 2013년부터 방송된 소비자 권익 보호 프로그램 ‘소비자 리포트’ 등이 대상이었다. 또한 ‘막장 드라마’ 공식을 답습하지 않고 근대사를 배경으로 만든 ‘TV 소설’도 22년 만에 막을 내렸다. 앞서 7월에는 시청자가 참여하는 시사 프로그램 ‘시청자 칼럼 우리 사는 세상’을 폐지했다. 

이를두고 KBS 공영노조는 “20년 동안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프로그램을 없애는 것이 시청자가 주인이라는 KBS 편성에서 할 일인가”라고 꼬집었다.

양승동 휘하에 ‘오늘밤 김제동’, ‘대화의 희열’, ‘볼 빨간 당신’, ‘회사 가기 싫어’ 등 신설 프로그램들은 공영성과 시청률 모두 잃었다는 평이 대다수다. 젊은 시청자를 타깃으로 제작했지만 시청률은 1~3%대에 머무르고 있다. 오히려 폐지된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이 5~10%대로 더 높았다.

특히 9월부터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시사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은 진행자 김 씨가 회당 350만 원의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고액 출연료’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청률도 1~2%대다.
  1. 발통 2018.11.07 21:34 신고

    口耳之學 이란 어디서 주서듣고 입으로뱉는 얄팍한 말장난으로 선량한국민들을 현혹 시키는 시정잡배 만도 못한 인간을 공영
    방송에 근무 시켜 방송의 질을 떨어뜨리고
    시청자들은 실망 시키는 짓거리 그만해라
    공영방송으로써 품위를 지켜라.

  2. 오공뗑 2018.11.07 21:51 신고

    시청률 고려 안할 수는 없으나
    정권의 하수인 역할은
    이제 역겹네요

  3. 제주사랑 2018.11.07 22:11 신고

    ㅋㅋㅋ 너무 관제언론이.많은듯하군요.....

  4. 지나가다 2018.11.08 12:38 신고

    제동 얼굴이 역겨워 예전부터 보질 않습니다.

  5. 어진백성 2018.11.09 12:42 신고

    KBS가 뭐여요????
    어디다 쓰는 물건인가요???
    북칸괴뢰 따까리 문가 찬양방송국~~~
    문닫아라~~

  6. 구름한점 2018.11.10 13:08 신고

    공영방송 KBS MBC가 함께 등 돌린 시청자를 보고 날 강도처럼 시청료 인상을 요구하던 꼴이 생각난다.
    MBC는 아예 채널번호도 잊었고, KBS 역시 1주일에 한 두번 30분 보고 시청료 내랴?

  7. 박노열 2018.11.12 20:32 신고

    공영이란 모든 층을 겨냥해야지 젊은층을 겨냥한다면, 나머지층은 멸시하는 것이다. 이것은 공영이 아니라 정권에 기는 노예방송이라 할 것이다. kbs 폐지가 답이다.

  8. 더더더 2018.11.15 02:24 신고

    정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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