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선 연기를 원하지는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기존의 우편투표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당신(기자)들보다 선거를 더욱 원한다”면서 “나는 (대선) 연기를 원하지 않고 선거를 치르고 싶다. 하지만 없어진 우편투표함을 찾는데 3개월을 기다리고 싶지는 않다. 그것은 선거가 아무 것도 아니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대선 날짜 변경이 아니라 부정직한(crooked) 선거를 보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각) 트위터를 통해 “보편적인 우편 투표 도입으로 2020(년 대선)은 역사상 가장 오류가 있고 사기적인 선거가 될 것”이라며 “이는 미국에 엄청난 곤란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했다. ‘우편 투표 도입’ 뒤에는 괄호를 치고 ‘바람직한 부재자 투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사람들이 적절하고 안심하고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미룬다(Delay the Election)???”고 덧붙였다. 물음표를 세 개 붙이면서 묻는 형식을 취하긴 했지만, 현직 대통령이자 재선을 노리는 그가 직접 대선 연기 가능성을 거론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처럼 코로나 사태로 인해 미 대선이 우편 투표를 통해 치러질 경우 사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명 '반 트럼프 세력'인 AP통신·CNN 등은 미국의 모든 주가 우편투표를 실시한다고 해도 우편투표를 통해 부정 투표가 이뤄질 것이란 주장의 증거는 없다고 반발했다. 앞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연기하려 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25일(현지시간)에도 FOX NEWS(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미국 대선에서 부정선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일부 의혹과 관련해 "중국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에서 온 Mark(마크)라는 지지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마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정선거가 우려된다면서 "어떻게 '부재자 투표'와 '우편 투표'로 인한 선거부정이 없는 공정한 선거를 보장하실지 궁금하다"라고 질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그게 가장 중요한 질문, 정말 좋은 질문을 해주셨다"면서 "캘리포니아주만 봐도 수백만 표가 '우편'으로 보내지고 있다. 그런데 그게 다 어디로 걸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집배원들이 용지를 배분하는 건가, 그들이 우편함에서 그걸 수거 하나"라고 반문하면서 "아주 중요한 문제가 있다. 마크 당신이 외국에 있을 경우"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맨날 '러시아'나 '중국'에 있을 때 위같은 일이 발생한다고 말하지만, 특히 중국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는 우편투표로 부정선거를 할 수도 있는데 시행한다면 그 배후에 중국이 있을 것임을 대놓고 말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아니라 중국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수백만 장의 투표용지를 똑같은 기계(조작된 기계)로 똑같은 종이(부정 투표지)를 찍어낼 것"이라면서 "이렇게 투표 용지를 인쇄해서 제출한다면 우편투표 및 부재자 투표가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도 부재자 투표를 하기때문에(트럼프 대통령 자신은 백악관에 있지만 플로리다에서 투표하는 것) 부재자 투표에 대해서 걱정안한다"면서도 "하지만 우편투표라면 그들이 투표용지를 누구에게나 수백만 표를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천만 표가 넘는 투표용지가 캘리포니아에서 발송된다고 읽었는데 도대체 그 표들이 다 어디로 가는거냐"라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차대전과 2차대전 중에도 선거를 치뤘던 예를들며 "이번엔 바이러스와 전쟁중이지만 투표를 할 것"이라면서 신원확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누구도 여러분의 투표를 참관하지 않는다"라면서 "적어도 줄을 서서 신원확인을 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번에도 말씀드린적 있다(트윗을 통해)"면서 "우리는 1차 세계대전 중에도 2차 세계 대전 중에도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바이러스(코로나19, 중공 바이러스)와 전쟁 중"이라면서 "그렇다고 왜 우리가 투표를 않지 않겠나? 우리는 투표를 원한다. 그렇지만 그사람들을 볼 수 있는 편(투표하는 사람의 신원확인을 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보다도 우리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투표를 해야한다"라고 말하자 마크는 "맞다"라고 반응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재차 "우리는 신원확인을 하고 투표를 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에서 검은 대형견 로트와일러가 흰색 소형견 스피츠를 물어 죽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의 한 골목길에서 입마개를 하지 않은 맹견 로트와일러가 흰색 소형견을 물어죽게 한 사고 영상이 공개 돼 공분을 사고 있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로트와일러 개물림 사망 사건, 해당 가해자 견주는 개를 못키우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에서 검은 대형견 로트와일러가 흰색 소형견 스피츠를 물어 죽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상 속에서 로트와일러는 스피츠를 발견하자마자 달려들어 무자비하게 물어뜯기 시작했다. 견주를 비롯해 성인 3명이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었다. 스피츠를 죽음으로 내모는 데 걸린 시간은 15초에 불과했다.  
 
자신이 목격자라고 밝힌 청원인은 "같은 패턴의 사고가 벌써 5번째"라고 주장했다. 그는 “가해자는 오래 전부터 입마개는 커녕 목줄도 하지 않은 채, 저 큰 대형맹견 로트와일러를 주택가에 풀어놨다”며 “첫번째 강아지 사망 사건이 터진 이후에는 입마개를 하더니, 몇달 못가 다시 입마개를 하지 않고 목줄만 한 상태로 산책을 나왔다”고 말했다.  
 
로트와일러종은 현행법상 입마개가 의무화된 고위험군 맹견이다. 청원인에 따르면 2017년에도 로트와일러가 다른 개를 물어 죽인 사건이 있었다.  

청원인은 “본인이 그 개를 컨트롤 하지도 못하는데 자기집 현관에서 목줄도 잡고 있지 않은 채 개를 방치한다”며 “이런 살생견이 집 앞에 살고 있는데 견주에게 아무런 처벌도 할 수 없다는게 말이나 되는 일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함께 다친 피해견주는 가해견주를 동물보호법상 안전조치 위반 등 혐의로 서울 은평경찰서에 고소했다. 하지만 가해견주에게 재물손괴죄를 적용하려면 고의성을 입증해야만 한다.  
 
청원인은 "맹견을 키우려는 사람들은 무조건 라이센스를 발급하게 해달라. 맹견 산책시 입마개를 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물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글은 29일 오후 6시 현재 3600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한편 관련 기사엔 물의를 일으킨 로트와일러를 청와대에 풀어라는 댓글이 올라왔다. 이 댓글은 다수의 추천을 받았다.


전·월세 무기한 연장법에 반대하는 이들에 대해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집도 없으면서"라고 발언해 서민 비하 논란이 제기된 김어준씨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27일 방심위에 따르면 방심위 방송자문특별위원회는 이달 초 해당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김씨의 발언과 관련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에 방심위의 제재가 필요하다며 진정서를 냈다.

방송자문특별위원회 회의에는 13명이 참석했고, 10명이 '문제 없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청취자에 따라 진행자(김씨)의 해당 표현에 다소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겠으나 방송 전반적인 맥락상 조롱·비하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없고, 문제삼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된 발언이 나온 방송은 지난달 16일 김씨가 진행하는 교통방송(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나왔다. 김씨는 당시 '전월세 무기한 연장법(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화를 나눴다. 김씨는 이 법안에 반대하는 이들에 대해 "집도 없으면서"라고 웃으면서 말해 서민 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주진우 방송서 욕설 나왔는데...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방심위 위원 "특정인 모욕 아냐"라며 권고 처분

방심위의 결정을 두고 일각에선 ‘친문 방송인’에 대한 봐주기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김씨와 함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진행했던 주진우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심의도 문제가 됐다.

주씨는 지난 5월 4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욕설을 해 문제가 됐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영화감독 황병국씨가 주씨를 소재로 한 영화 '주기자' 시나리오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쫄지 마, 씨○"이라며 욕설을 포함한 표현을 두 차례나 사용했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해당 사안을 심의했다. 소위 위원 5명 중 문재인 정부·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허미숙 소위원장, 강진숙·이소영 위원 등 3명이 권고 의견을 냈다. 더불어민주당 추천 인사인 박상수 위원과 이상로 위원은 법정제재에 해당하는 '주의'와 '과징금' 의견을 각각 냈다. 해당 사안은 권고로 의결됐다. 이를 놓고 "봐주기 징계"라는 지적이 나오자, 방심위는 "생방송 중 돌발 발언이라는 점에서 사전 또는 진행 중 통제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비하·모욕적 표현이 아니었다"며 봐주기 징계가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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