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영등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2․ 27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우리는 ‘정치인 박근혜’를 넘어서야 한다.", "노무현의 결기가 필요하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오 전 시장은 "한국당은 이제 사람 중심이 아닌 가치 중심의 미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전 시장은 또 “단일대오의 보수 대통합과 혁신을 이뤄내 내년 총선에서 저들을 응징하고, 그 힘으로 정권을 탈환하려 한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전국적인’ 국민들의 지지이다. 설령 영남의 65석을 석권한다 하더라도 수도권의 122석에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의 희망인 정권 탈환은 한낱 꿈에 머물 것”이라며 “한국당에는 변화와 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지도자 한 사람을 중심으로 권력을 좇아, 편 가르고 싸워왔던 구태정치의 과거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이명박, 박근혜로 나뉘어 싸워왔던 지난 10여년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박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서 “국민적 심판이었던 탄핵을 더는 부정하지 말자. 불행히도 대통령으로서 박근혜는 국민들과 당원들의 바람에 큰 실망을 안겨드린 게 사실”이라며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헌법적 가치에 부응하게 사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정치인 박근혜’를 넘어서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극복해야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을 극복할 수 있어야 보수정치가 부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 일가가 뇌물수수 의혹을 받자, 스스로 ‘나를 버리라’고 했다. 그런 결기가 없었다면 폐족으로 불렸던 그들이 지금 집권할 수 있었겠냐”며 “이제 박근혜, 이름 세 글자를 표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냐, 아니냐의 논쟁으로 다음 총선을 치르기를 민주당은 내심 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프레임으로 걸어 들어가는 순간 총선은 참패”라며 “한국당이 ‘정직한 보수’ ‘합리적인 보수’ ‘유능한 보수’ ‘따뜻한 보수’로 변했다는 모습을 확실히 보여드릴 수 있어야 국민들께서 다시 한번 우리에게 기회를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훈이 좌파들이 씌운 프래임을 깰 생각을 하지않고, 오히려 그 속에 갇혀 좌파들과 똑같이 우파진영을 비난하고 있다. 보수의 당 대표로 나선 사람이 박근혜 타도, 노무현의 결기라? 한국당 당원들은 바보가 아님을 어서 증명하라.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은 청와대 특별감찰반 재직 당시 ‘드루킹’(온라인 닉네임) 김동원 씨(50·수감 중)가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제출한 휴대용저장장치(USB메모리)의 내용을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김 전 수사관은 “2017년 7월 25일 오전 11시 11분 이인걸 당시 특감반장이 텔레그램 단체방에 ‘김 씨가 60기가바이트 분량의 USB메모리를 특검팀에 제출했다’는 기사 링크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출신 특감반원 4명에게 이 반장이 ‘이거 맞는지, USB에 대략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아보면 좋겠는데’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수사관은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수사 상황을 가장 궁금해했을 사람은 누구겠는가. 지시한 사람이 누군지 수사로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텔레그램 지시 13분 뒤 한 특감반원이 ‘USB 제출은 사실이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으며, 대화 내용을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찾아냈다고 김 전 수사관은 밝혔다.

당시 특감반원은 “통상 언론 기사 중 우리 업무와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사안은 확인해보는 게 특감반의 업무 중 하나였다”고 반박했다. 또 “당시 특검팀 수사에 개입한 것도 아니고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관련 내용을 알아본 것으로 안다”고 했다.

나랏님은 대체 왜 유독 드루킹 수사에 관심을 보이셨을까? 드루킹은 네이버 등 국내 대형 포탈에서 메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문재인에게 이득이 되도록 댓글 조작을 펼쳤다. 이로써 문재인이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다.

해당 사건으로 드루킹은 구속됐고, 문재인의 최측근 김경수 또한 구속됐다. 김경수가 구속되기 전 특별감찰반은 누군가의 지시로 허익범 특검팀이 조사중인 증거품(UBS)을 조사했다. 과연 누구의 지시로, 왜? 이같은 조사를 한걸까?

불현듯 2017 대선 당시 문재인의 아내 김정숙이 했던 말이 떠오른다. 김정숙 "경인선(드루킹)도 가야지, 경인선(드루킹)에 가자, 경인선(드루킹)으로 가자, 경인선(드루킹)에 간다"

8일, 경기 양평의 한 호텔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연찬회 비공개 토론에서 노선과 진로를 논의하는 과정 중 국민의당계와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민주평화당과의 통합 문제 등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이날 첫 발언자는 유승민 의원이었다. 유 의원이 당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약 7개월 만이다. 그는 200자 원고지 17장 분량의 연설문에서 "개혁 보수 정체성 위에서 제대로 된 보수 재건을 우리가 주도하자"고 했다. 이어 "우리가 저 낡고 썩은 보수, 자유한국당의 대안이 돼 한국당보다 문재인 정권을 더 확실하게 견제하겠다고 얘기해야 국민께서 우리에게 마음을 주실 수 있다"며 "보수도 진보도 아닌 중도로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 이미 실패했고, 앞으로도 실패할 것"이라고 했다.

유 의원은 이날 호남 중진 의원들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작년 지방선거 직전 박주선·김동철 의원이 '바른미래당을 범보수 야당으로 분류한 방송사를 형사 고발하겠다'고 한 말을 듣고 정말 놀랐다"며 "보수가 그렇게 싫으면 안철수·손학규 두 분은 '보수 후보'로 분류되는 데 대해 왜 항의 한마디 안 하나"라고 했다.

그러자 호남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김동철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대신해 한국당을 심판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평화당과 당대당 통합을 해 당의 지지율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박주선 의원도 "당의 존재감이 약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세력을 더 키워야 한다"며 "평화당 의원들은 과거 국민의당 동지"라고 했다. 이에 일부 바른정당계 의원은 "우리가 한국당을 대신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지 왜 엉뚱하게 제1야당을 심판하느냐"고 했다.

유 의원은 토론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평화당과의 합당·통합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합리적' 진보 노선에 동의할 수 없고, 바른미래당을 '진보 정당'이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했다. 그는 "당의 많은 의원은 평화당과의 통합론이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일부 바른미래당 지지자들은 "찢어지지 않을거야"라고 굳게 믿고 있다. 과연 그럴까? 그동안 내부에서만 있던 분열 조짐이 수면위로 떠올라 만인이 알게됐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 전쟁을 선포하며 평화당과 통합해 국민의당 계열의 뜻대로 공식적인 더불어민주당 2중대로 자리잡을까? 아니면 자칭 개혁보수의 자리를 고수할까? (솔직히 기대는 안된다.) 여튼 부디 민주당 2중대로 자리매김하진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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