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11시쯤, 국회 난입으로 현장에서 체포됐다가 풀려난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에게 TV조선 이모 수습기자는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촬영하며 김 위원장에게 "집회가 과격했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노조 깃발을 든 남성을 비롯해 3명이 이 기자를 둘러싸며 "영상을 삭제하라"고 했다. 심지어 기자를 밀어 화단에 넘어뜨리고 "죽여버린다"고도 했다.

이에 TV조선은 서울경찰청에 공문을 보내 "경찰(의경)에게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 기자는 경찰의)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민노총 조합원들은 3일 국회 앞 집회 때도 MBN 촬영기자를 밀쳐 전치 2주 부상을 입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민노총은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경찰 한명을 끌고와 허리춤을 잡고, 폭행하려는 몸짓과 이에 땅바닥에서 몸을 한껏 움추리고 있는 경찰관의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렇듯 '모든 권력위에 있는 민노총'이라는 비판과 동시에 민노총이 친(親)노동 정부(문재인 정부)를 등에 업고 이러한 작태를 부리는 게 아니냔 지적이 나오고 있다.

MBN 촬영기자와 TV조선 수습기자 폭행건을 두고, 4일 한국기자협회는 "언론 자유가 보장된 대한민국에서 다른 관점을 보도한다는 이유로 취재를 방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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