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3~15일 실시해 16일 발표한 주간 정례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3.3%의 지지율로 자유한국당(30.2%)을 13.1%포인트 차이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체 응답자 1502명 중 문재인 후보를 찍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53.3%인 800명이나 돼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주 같은 조사에서 민주당 36.4%, 한국당 34.8%로 불과 1.6%포인트 차이밖에 안났지만, 한주만에 13.1% 포인트나 벌어진 것이다.


● 전체 응답자 1502명 중 문재인을 찍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800명 ●

이유는 응답자의 성향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선 지난 대선 지지후보도 물었다. 전체 응답자 1502명 중 문재인 후보를 찍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53.3%인 800명이나 됐다. 홍준표 후보는 195명(13.0%), 안철수 후보는 175명(11.7%), 유승민 후보는 84명(5.6%), 심상정 후보는 63명(4.2%)였다. 그외 기권이 110명(7.3%), 모름·무응답이 41명(2.7%)이었다.

이는 지난 대선때 전체 유권자 대비 득표율(분모에 기권자도 포함한 수치)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체유권자 4247만9710명으로부터 1342만3800표(31.6%)를 얻었다. 이를 이번 조사에 대입하면 조사대상 1502명 중 문 대통령 투표자는 475명이지만, 리얼미터 조사에선 800명이 나왔다.


● 이번 여론조사 응답자 중 홍준표·안철수 투표층은 더 적어 ●

반대로 이 조사에서 홍준표·안철수 후보 투표층은 실제보다 적었다. 홍 후보는 대선 때 785만2849표를 얻어 전체 유권자 대비 득표율 18.5%였다.

리얼미터 조사대상 1502중 278명에 해당한다. 이번 조사에서 홍 후보를 찍었다는 응답자는 195명(13.0%)에 불과했다. 안 후보도 699만8342표로 득표율 16.5%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1502명중 175명(11.7%)만 투표했다고 답했다. 결국 문 대통령 지지층의 여론은 실제보다 과대반영되고, 홍준표·안철수 후보 지지층의 여론은 실제보다 과소 반영된 셈이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서 한국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한주만에 1%대에서 10%대로 벌어진 이유가 이때문이 아닐까? '친문미터'라고 불리는 '리얼미터'는 문재인의 나팔수로 불리는 김어준과 중학교 동창인 이택수가 대표로 있는 회사이다. 계속되는 수상한 여론조사, 특검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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