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3선 의원인 김세연(47) 의원이 자신이 속한 자유한국당에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란 저주를 퍼부으면서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세연 "자유한국당은 존재 자체가 민폐" ●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 이 당으로는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 무너지는 나라를 지켜낼 수 없다”면서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비호감 정도가 변함없이 역대급 1위다. 감수성이 없다. 공감능력이 없다. 그러니 소통능력도 없다”고 비난했다.


● 김세연 "황교안, 나경원 사퇴하고 자유한국당을 공식적으로 해체하자" ●

김의원은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두 분이 앞장서고 우리도 다같이 물러나야만 한다. 미련 두지 말자. 모두 깨끗하게 물러나자”고 강요했다.

그러면서 “함께 물러나고, 당은 공식적으로 완전하게 해체하자"며 "새로운 사람들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세연의 저주... 의도는? 유승민 추겨세우기? 김세연을 돕는 '북한 기관지 우리민족끼리' ●

김세연 의원은 새누리당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탈당해 바른정당(현 바른미래당)에서 당시 유승민 대선후보 선거대책본부장 등을 지내다가 지난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북한 기관지 '우리민족끼리'는 '가련한 오늘, 더욱 비참한 래일'이라는 논평에서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을 비호한 사실이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우리민족끼리는 김무성 의원, 홍준표 전 대표와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등 일명 비박계를 비호하기도 했다.

북한 기관지가 대한민국 보수 정당 인물들을 비호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지난 7월 22일 우리민족끼리는 "요즘 계파싸움이 치열한 자유한국당 내에서 비박계가 개몰리듯하고 있다"면서 "이미 예전에 약조가 되어있었던 예산결산위원장직을 눈을 편히 뜨고도 친박계에게 강탈되었는가 하면 비박계 중 유일하게 여의원도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김세연까지도 업무과중이라며 사방에서 압박을 받고 있는 형편"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러한속에 한때 당내 사무총장으로 물망에 올랐던 리진복의 탈락원인이 탈당 복당 경력 때문이라는 소문이 퍼져 비박계의 울분을 자아내고 있다"고 적었다.

우리민족끼리는 "그런데 이를 두고 황교안은 응당한 일이라는듯이 시치미를 뚝 떼고 전당원간부화라는 넋두리만 줴쳐대며 능청스럽게 놀아대고 있다"면서 "결국 황교안이 떠들어대는 전당 간부화란 비박계를 당의 요직에서 제거하고 고립시키기 위한 음흉한 술책에 지나지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맹렬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교활하고 악착한 꾀임에 넘어가 주요당직들을 친박계와 황교안에게 빼앗긴 비박계는 '황교안 대표가 전당 대회때에는 보수통합을 말했지만 그후 한 일이 없다'고 하면서 '비박계를 의도적으로 약화 시켜보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불부은 소리를 하고 있지만 부짓 없는 짓"이라고 적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친박계가 판을 치는 자한당(자유한국당) 내에서도 친박계와 황교안이 다음해 총선을 앞두고 우리공화당과 태극기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홍준표와 김무성을 축출하기로 하였다는 여론까지 나돌고 있어 향후 움직임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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