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북한 목선의 강원 삼척항 접안 경계작전에 투입됐던 육군 23사단 소속 정모(22) 일병이 서울 한강 원효대교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 해안가 소초 근무 중 (북한)상황을 전파하는 임무를 맡은 정 일병 '사망' ●

정 일병은 전날 오후 9시 43분쯤 원효대교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일병은 여의도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숨졌다. 

정 일병은 23사단 소속으로 해안가 소초 근무를 하면서 상황을 전파하는 임무를 맡았다. 

육군 관계자는 "소초 근무자인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북한 목선이 접안할 당시에는 오전 비번이라 근무를 하지 않았고, 오후에 뒤늦게 투입됐다"고 밝혔다.


● 국방부 '꼬리자르기'?, 의혹 커지기전에 애꿎은(휴가간) 23사단장 조사, 당시 직무대리는 국방부가... ●

정 일병이 속한 23사단은 국방부 합동조사단의 해안 경계태세 관련 조사 대상이었다. 다만 정 일병은 사건 당시 근무를 하지 않아, 조사 대상은 아니었다.

국방부는 23사단장을 통합방위태세 유지에 과오가 밝혀졌다며 징계위원회에 회부한다고 밝혔다. 북한 소형 목선의 삼척항 입항 관련 상황의 통보와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23사단장은 지난달 15일엔 휴가를 떠난 상태였고, 직무대리가 사단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이때문에 군 안팎에선 군 지휘부를 보호하려고 ‘꼬리 자르기’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수상쩍은 군 당국, 빨리 덮으려고만...

9일 오전 10시경,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등 각 언론사가 "지난달 15일 북한 목선의 강원 삼척항 접안 경계작전에 투입됐던 육군 23사단 소속 정모(22) 일병이 서울 한강 원효대교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보도하자마자 군 당국은 관련 사단을 문책하겠다, 투신병사가 북한목선과 관련이 없다고 대응하고 있다.

또한, 해당 내용이 보도된지 30분도 안되었고, 군 조사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네이버는 군 당국 입장인 '軍 "23사단 투신 병사, 北목선 상황과 직접 관련 없어"(속보)'라는 제목의 '내용이 없는 기사'를 '네이버 메인 가장 상단'에 배치 중이다.

해당 기사는 NEWS1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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